경영전략도구 BI 시장 뜨겁다



[단순 의사결정 지원 넘어 수익성 강화 수단으로 각광]

디지털타임스 – Jan. 20, 2005




현대캐피탈은 최근 몇 년째 대출상품의 리스크 분석에 애를 먹어왔다. 대출상품의 종류가 늘어나고 상환이나 할부 등 조건도 복잡해지는 만큼 개별 대출의 위험도를 수작업으로 분석하는데 어려움이 많았던 것.

이에 지난 7월 온라인분석처리(OLAP) 솔루션 기반의 캐피탈리스크관리시스템(론라이프사이클관리시스템)을 구축했다. 효과는 놀라웠다. 각각의 상품에 대한 연체비율이나 상환 진행도를 실시간으로 파악할 수 있게 됐다. 과거에는 분석작업의 80% 이상이 수작업이었으나 이 비율이 20%까지 떨어졌다. 한 달 가량 소요되던 분석기간도 마우스클릭 몇 번이면 끝났고, 지금은 20가지의 리스크 분석조건별로 대출상품의 위험도를 파악하고 있다. 현대캐피탈은 이같은 효과에 힘입어 OLAP기반 비즈니스인텔리전스(BI) 시스템을 다른 부서의 업무에 확대 도입하는 것을 검토중이다.

국내 비즈니스인텔리전스(BI) 시장이 경기 불황에도 불구하고 기업들의 수요 확산에 힘입어 지속적인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이는 최근 BI 수요가 금융 및 대기업에서 제조ㆍ공공ㆍ유통 등 전 업종으로 확산되고, 고객들도 BI를 단순 의사결정 지원툴에서 경영효율화 및 수익성 강화를 위한 전략적 경영도구로 받아들이고 있기 때문이다.

BI는 OLAP와 기업성과관리(CPM), 리포팅 등으로 구분할 수 있다. 이중 핵심이라고 할 수 있는 OLAP는 최종 사용자가 다차원 정보에 직접 접근해 대화식으로 정보를 분석하고 그 결과를 의사결정에 활용하는 시스템으로 BI수요를 견인하고 있다. OLAP는 데이터정밀분석엔진인 MOLAP와 프론트단에 각종 경영지표를 쿼리앤리포트 방식으로 보여주는 ROLAP 등으로 구성된다. 국내 OLAP 시장은 최근 빠른 시장확대와 더불어 하이페리온, 코그너스(렉스켄), 비즈니스오브젝트, 마이크로스트래티지, 잘레시아 등 대표주자들간의 경쟁이 가열되고 있다.


주요 업체 동향

한국하이페리온솔루션(지사장 이혁구)은 2003년 4월 ROLAP업체인 브리오를 전격 인수하면서 기존 MOLAP분야의 대표적 제품인 에스베이스와의 강력한 통합 라인업을 구축했다. 한국하이페리온은 지난해 공격적인 영업을 통해 현대캐피탈ㆍ교보생명ㆍ삼성전자ㆍ현대자동차ㆍ현대카드ㆍ대우자판 등 20여개의 신규고객을 확보했다.

특히 현대캐피탈의 경우 회계가 주종을 이루던 MOLAP의 활용폭을 리스크관리로 확대한 케이스로 하이페리온 본사에서도 주목하고 있다는 것. 이 회사는 올 들어서 비금융권 분야의 OLAP 확산에 힘입어 기업성과관리(CPM) 애플리케이션 시장을 집중 공략한다는 방침이다.

코그너스의 총판인 렉스켄(대표 장동익)은 400여 고객사를 확보한 `파워플레이`의 저변을 바탕으로 웹 환경에 강점이 있는 리포팅툴인 `리포트넷과 성과관리 및 경영계획 패키지솔루션 등을 연계한 토털 솔루션으로 시장공략에 나서고 있다. 이 회사는 지난해 KTㆍ현대기아차ㆍSK텔레콤ㆍ현대모비스ㆍLG칼텍스정유ㆍ조달청 등 굵직한 신규 고객 40여 곳을 확보했다.

BI개발도구인 아크플란의 `다이나사이트 총판인 잘레시아(대표 R.M. 그로스한스)는 최근 BI고객들의 요구사항이 복잡해지면서 OLAP로 구현이 어려운 솔루션까지 구축할 수 있다는 장점을 바탕으로 지난해 삼성생명ㆍ정통부ㆍ유한양행ㆍ기업은행ㆍ신용보증기금 등 40여 신규고객을 확보하며 다크호스로 떠올랐다. 이 회사는 지난해 전년대비 70% 신장된 25억원의 라이선스매출을 거뒀다.

전통적인 ROLAP 업계의 강자인 마이크로스트레티지와 비즈니스오브젝트도 최근 들어 마케팅을 강화하고 있다.

마이크로스트레티지(대표 나종민)는 지난해 주력제품인 마이크로스트레티지 7i의 후속제품(8)의 베타버전을 발표했으며, 올 1?4분기내에 제품을 출시할 예정이다. 이 회사는 지난해 우리은행ㆍ근로복지공단ㆍ중앙대병원ㆍ우체국금융경영DWㆍ현대카드ㆍSK네트웍스ㆍ하나로텔레콤 등 18곳의 고객사를 신규로 확보했다. 나종민 사장은 “올해에는 기존 고객들에 대한 유지보수를 강화하고, 기존고객의 추가수요와 중견기업시장을 공략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비즈니스오브젝트도 지난해 10월 i2테크놀로지코리아 부사장을 역임한 손부한씨를 지사장으로 영입하면서 조직을 개편하는 등 올해 시장 공략을 위한 준비를 해 왔다. 이 회사는 최근 영업상무급 인사 2명과 기술 지원인력 1명을 충원했다. 또 6곳의 협력업체를 추가하는 등 채널정비 작업에도 박차를 가하고 있다.

손부한 비즈니스오브젝트코리아 사장은 “지난해 삼성종합기술원ㆍ동부화재ㆍ현대백화점ㆍCGV 등 8곳의 고객을 확보했으며, 올해에는 일단 기존 고객들의 BI 활용도 제고를 지원해 성공사례를 만들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 회사는 오는 3월께 OLAP제품인 비즈니스오브젝트와 리포팅툴인 크리스탈리포트를 통합한 `비즈니스 오브젝트 익스트림인사이트(XI) 한글 버전을 출시할 예정이어서 관심을 모으고 있다.

이밖에 지악(Geac)의 `디시젼, 위세아이텍(대표 김종현)이 개발한 `iOLAP 등도 50개 이상의 레퍼런스를 확보하며 시장경쟁에 뛰어들었고, BI-CNS(대표 박주성)를 통해 국내에 진출한 `프로클래러티와 웹리포팅툴 업체인 포시에스(대표 조종민)가 지난해 공급하기 시작한 웹 기반 애플리케이션 개발 도구 `오즈 애플리케이션도 각각 10여 건의 레퍼런스를 확보하며 OLAP툴 시장에서 주목받기 시작했다.

잘레시아의 김용묵 이사는 “BI 라이선스 시장은 약 800억원 규모로 최근…

출처 디지털 타임스 조성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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